9·13 대책 두 달…서울도 하락 ‘매수심리 꽁꽁’

입력 2018-11-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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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부동산114)
(자료=부동산114)

9·13 대책 발표 이후 서울 아파트값 하락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 강화와 이달 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매수심리가 더욱 얼어붙고 있다.

1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하락했다. 이는 지난 2017년 1월 초 이후 2년여 만에 하락이며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처음으로 내려간 것이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08% 떨어져 3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졌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관망세가 이어지며 각각 0.01% 변동에 그쳤다.

서울은 재건축이 밀집한 강남 4구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송파(-0.07%), 강동(-0.07%), 강남(-0.02%), 서초(-0.01%) 등이 하락했고 강북(0.07%), 관악(0.05%), 서대문(0.05%), 노원(0.04%) 등은 소폭 올랐다.

송파는 거래 부진으로 잠실주공5단지를 비롯해 우성1, 2, 3차, 문정동 문정푸르지오(2차) 등이 500만~3500만 원 내렸다. 강동 역시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둔촌주공1·2·4단지가 500만~1500만 원 하락했다. 반면 강북은 미아동 벽산라이브파크 등 대단지 중심으로 수요가 간간이 이어지면서 중소형 면적 위주로 500만 원가량 올랐다.

신도시는 중동과 평촌 등 일부 실수요가 이어지면서 소폭 올랐다. 중동(0.07%), 평촌(0.06%), 일산(0.04%), 김포한강(0.01%) 등이 올랐고 다른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중동은 중동 연화대원, 연화쌍용, 은하대우 등이 1000만~1500만 원 올랐고 평촌은 무궁화태영, 초원한양 등이 500만~1000만 원 상승했다.

경기·인천의 경우 비규제지역은 소폭 올랐고 아파트 신규 입주 영향을 받는 지역은 하락했다. 용인(0.08%), 수원(0.06%), 의정부(0.03%) 등이 상승했고 평택(-0.11%), 안산(-0.07%), 광명(-0.06%) 등은 내려갔다.

전세시장도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하향 안정세가 유지됐다. 서울과 신도시가 각각 0.01% 떨어졌고 경기·인천이 0.03% 하락했다.

서울은 비수기로 전세 수요가 줄면서 용산(-0.08%), 동작(-0.08%), 영등포(-0.03%), 강남(-0.03%) 등이 하락했다. 강북(0.03%), 관악(0.03%), 양천(0.02%) 등은 소폭 상승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연말 부동산 시장은 이달 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변수에다 12월 보유세 국회통과 여부와 정부의 3기 신도시 발표 등 시장 여건이 호의적이지 않다”며 “여기에 연말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하락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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