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국·미국발 훈풍에 2090선 ‘안착’

입력 2018-11-16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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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중국 증시의 호조세와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4.34포인트(0.21%) 오른 2092.40에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82억 원, 104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209억 원을 순매도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뉴욕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중국 증시 강세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29일 미·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무역분쟁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심리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36억 원 매도 우위를, 비차익거래는 609억 원 매수 우위를 기록해 473억 원 순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86%), 운수장비(1.30%), 건설업(1.29%), 의약품(1.22%), 운수창고(1.12%), 음식료업(0.65%), 철강금속(0.59%), 전기가스업(0.52%), 금융업(0.43%), 기계(0.37%), 보험(0.29%), 유통업(0.28%) 등 대부분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56%)를 시작으로 SK하이닉스(-2.37%), 삼성전자우(-0.95%), SK(-0.36%) 등이 소폭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2.52%), LG화학(0.73%), SK텔레콤(4.49%), 포스코(0.99%)이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8.80포인트(1.29%) 오른 690.18에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41억 원, 227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이 647억 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7원 내린 1128.5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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