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2일 상해사무소 오픈 기념으로 중국 위엔화로 입출금 거래를 할 수 있는 '중국 위엔화 예금'을 출시했다.
이에 따라 중국과의 인적교류 및 여행객 증가에도 불구하고 위엔화로 입금이 불가능해 원화로 매각하거나 현찰로 보유해야만 했던 불편함을 다소나마 해소할 수 있게 됐다.
중국 위엔화 예금은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한 외화보통예금으로 가입 대상자는 개인고객에 한한다. 미화 1만달러 상당액 범위 내에서 외화현찰로만 입출금이 가능하며, 이자는 지급되지 않는다.
이는 중국 위엔화가 국제결제통화가 아니기 때문에 마땅한 운용방안이 없기 때문이다. 은행 전체로는 미화 200만달러 한도 범위 내에서 시판할 방침이다.
대구은행 국제업무부 김학수 과장은 "이 예금은 위엔화를 보유하고 있거나, 향후 중국 여행 및 유학비용 등 위엔화를 미리 구입하고자 하는 고객들에게는 위엔화를 관리할 수 있는 좋은 운용수단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