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16일 농업의 공익적 가치확산을 위한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경관 우수마을을 선정해 제1회 깨끗하고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 경진대회 시상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원 농협회장, 강석진ㆍ손금주ㆍ강훈식ㆍ이용호 국회의원, 농업인·소비자단체장, 수상마을대표 및 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수상마을 기수단의 입장을 시작으로 △수상마을의 마을가꾸기 노력 및 활동을 소개하는 영상물 상영 △내빈축사 및 축하공연 △마을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영광의 대상은 경남거창 빙기실마을으로 상패와 시상금 5000만 원이 수여됐다. 최우수상은(상패·시상금 각 4000만 원) 아산 외암마을, 순창 고추장 익는 마을, 나주 도래마을 등 총 3개 마을이 받았다.
우수상(상패·시상금 3000만 원)은 단양 한드미마을, 순천 운룡마을, 경주 옥산마을, 군위 화본마을, 달성 마비정벽화마을 등 총 5개 마을, 장려상(상패·시상금 1000만 원)은 강원 영월 구르뫼 마을 등 총 15개 마을에 수여됐다.
대상을 받은 경남 거창 빙기실마을은 덕유산 자락에 위치한 청정자연마을로서 고령인구 주민 대다수가 참여해 마을환경 및 시설을 정비하고 아름다운 사계절 자연환경을 도시민과 공감하는 행복한 체험자원으로 발전시켰다. 또 마을주민이 직접 농촌체험지도사가 돼 28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는 등 우리농촌마을의 건강한 미래로 평가됐다.
농협이 개최한 마을가꾸기 경진대회는 올해가 첫해로서 6월부터 마을 가꾸기를 추진하고 있는 아름다운 농촌마을을 지역농협 조합장의 추천을 거쳐, 서류심사, 전문업체 현지실사,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본선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총 24개마을이 선정됐다.
김병원 회장은 “농촌은 식량안보, 경관 및 환경보전,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사회 유지, 전통문화 계승 등 다양한 공익적 가치를 가지고 있다”며 “농촌을 농업인이 행복한 아름다운 농촌 정주공간,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깨끗한 농업생산공간, 도시민에게 삶의 여유와 휴식을 주는 다시찾고 싶은 도농교류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