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9030만 달러에 낙찰된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 ‘예술가의 초상’. AP연합뉴스
호크니의 작품 ‘예술가의 초상(Portrait of an Artist (Pool with Two Figures))’이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9030만 달러(약 1019억 원)에 낙찰됐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보도했다.
해당 작품은 경매 시작 9분 만에 전화로 응찰한 두 사람의 치열한 경쟁 끝에 신기록을 세우며 팔렸다.
이는 미국 작가 제프 쿤스의 작품 ‘풍선 개(Balloon Dog (Orange))’가 2013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수립한 이전 사상 최고가 기록(5840만 달러)을 깬 것이다.
‘예술가의 초상’은 경매 전 낙찰 예상가 자체가 8000만 달러에 이를 정도로 많은 기대를 받은 작품이다. 1972년 그려진 유화 작품으로 호크니의 ‘현대 시대 가장 위대한 걸작 중 하나’라고 크리스티는 설명했다.
크리스트는 이 작품 이전 소유주가 누구인지 밝히기를 거부했다. 그러나 블룸버그통신은 영국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구단주인 조 루이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