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사망자 76명…실종자 1300명 달해

입력 2018-11-1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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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통신 상황 악화로 실종자 수 급증

▲1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뷰트카운티 파라다이스 마을의 ‘캠프파이어’ 화재현장에서 엘도라도카운티의 자원봉사자들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파라다이스/AP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뷰트카운티 파라다이스 마을의 ‘캠프파이어’ 화재현장에서 엘도라도카운티의 자원봉사자들이 구조 작업을 하고 있다. 파라다이스/AP연합뉴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뷰트카운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캠프파이어’로 인한 사망자가 76명으로 늘었다. 지난주부터 실종자 수도 1300여 명으로 급증했다.

18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뷰트카운티 경찰은 지난 13일 110여 명 수준이었던 실종자 수가 17일 기준 1300명까지 늘었다고 밝혔다. 실종자 수는 14일 290여 명에서 15일 630여 명, 16일 1100여 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 매일 10구 안팎의 시신이 수습되면서 사망자 수도 더해지고 있다.

현장에서 매일 사망·실종자 명단을 업데이트하는 코리 호네아 뷰트카운티 경찰국장은 “여러분에게 제공하는 정보는 걸러지지 않은 것(raw data)”이라며 “실종자 리스트에 중복된 이름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종자 수가 급증한 배경으로는 사고 현지의 열악한 통신 환경 등이 꼽힌다. 캠프파이어로 1만2000여 채의 가옥·건물이 전소하면서 무선통신 중계시설과 전력 인프라가 대부분 파괴된 상황이다. 경찰은 통신시설이 복구되면 상당수 실종자의 안전이 확인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긴급 재난신고 전화와 이메일, 방문 등 여러 방법으로 실종자 신고를 받고 있다. 혼잡한 현장에서 오류가 빈번히 발생하면서 110세 이상 실종자 5명이 명단에 올라오는 등 신빙성에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주 사고 현지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산불 진화 작업은 속도를 내겠지만 사망·실종자 수색에는 어려움이 더해질 것으로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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