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파운드리 사업 순항…3분기 순이익 514억 흑자 확대

입력 2018-11-1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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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파운드리(칩 위탁생산) 사업 자회사 SK하이닉스 시스템IC가 순항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출범한 이 회사는 출범 후 반년 동안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 들어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3분기에는 흑자 폭을 더 넓혔다. 출범 1년 만에 벌써 수익성 기반의 장기 성장 토대를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19일 SK하이닉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이닉스 시스템IC는 3분기 매출 4034억 원. 순이익 514억 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올 상반기 매출 2610억 원, 순이익 408억 원을 올렸다. 3분기 올린 매출이 상반기 전체보다 두 배 가까이 많고, 이익도 100억 원 늘어난 액수다.

업계에선 SK하이닉스 파운드리 사업이 출범 이후 몇 년 동안은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봤지만, 예상을 뛰어넘어 빠른 시간 내에 흑자 경영을 이뤄냈다. 지난해 7월 출범 당시 김준호 SK하이닉스 시스템IC 신임 사장은 “공정과 기술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을 다변화해 수익성 기반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200mm 파운드리 업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거듭 나겠다”고 강조했다.

SK하이닉스 시스템IC는 지난 10월 고객 확보를 위해 미국 반도체 제조사 사이프레스와 손잡고 홍콩에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하이닉스 시스템IC가 지분의 60%, 사이프레스는 40%를 각각 투자해 내년 1분기 공식 출범할 계획이다. 해당 법인은 SK하이닉스로부터 SLC 낸드 웨이퍼를 공급받아 이를 패키징하고 상품화해 최종 유통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SK하이닉스 중국 장쑤성 우시 파운드리 공장이 내년 완공되면, 다양한 고객을 확보하고 수익성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최근 SK하이닉스 시스템IC는 우시 신공장 건설을 위해 1000만 달러를 출자했다. 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지난해 255억 달러 수준인 중국 팹리스 시장은 2021년에는 이보다 2.7배 증가한 686억 달러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중국 당국의 견제 및 메모리 가격 하락 등으로 반도체 사업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파운드리 사업의 경우에는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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