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칼, KCGI “경영권 장악의도 없다” 입장에...주가는 ‘롤러코스터’

입력 2018-11-1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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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지주회사 한진칼의 주가가 국내 사모펀드 KCGI의 등장에 롤러코스터를 탔다. 2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기록하던 주가는 19일 하락 반전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한진칼은 전 거래일 대비 6.69% 하락한 2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3만550원까지 올라 전 거래일에 기록한 신고가를 다시 갈아치우는 장면도 있었다.

그러나 이날 KCGI가 “한진칼 지분 취득이 경영권 장악 의도가 아니다”라는 입장문을 내면서 흐름이 급변했다. 이에 한진칼이 지분을 보유한 대한항공(-2.40%)과 대한항공우(-10.72%), 진에어(-4.36%), 한진(-4.51%)도 나란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만 우선주인 한진칼우는 2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29.97%)까지 올랐다.

앞서 한진칼은 16일 14% 넘게 급등했다. KCGI가 만든 KCGI제1호사모투자 합자회사가 최대주주인 투자목적회사 그레이스홀딩스는 한진칼 주식 532만2666주를 취득해 지분 9%를 보유했다고 15일 공시한 영향이다. KCGI는 한국기업지배구조에 문제가 있는 회사의 지분을 사들여 경영에 참여하는 이른바 ‘주주행동주의’ 펀드로 알려지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렸다. 특히 단숨에 한진칼 2대 주주로 올라선 KCGI 측은 지분 취득 공시에서 경영 참여 목적을 밝히면서 경영권 장악에 나설수 있다는 분석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날 KCGI는 “일각에서 지분 취득을 경영권 장악 의도로 해석하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한진칼 경영권에 대한 위협보다는 주요 주주로서 경영활동 감시와 견제 역할을 충실히 할 계획”이라며 선을 그었다.

현재 한진칼의 지분 현황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17.84%)을 포함한 오너 일가 28.95%, 그레이스홀딩스 9.00%, 국민연금 8.35%, 크레디트스위스 5.03%, 한국투자신탁운용 3.81%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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