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2시 28분께 대전 유성구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출동해 있다.(연합뉴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8분께 한국원자력연구원 실험실에 불이 나 소방 장비 18대와 소방관 64명이 출동해 1시간 33분 만에 불을 진화했다.
불이 난 곳은 연구원에서 사용한 장갑이나 덧신 등 폐기물을 화학적으로 분석하는 실험실이어서 방사능 누출이 우려됐으나 방사성 물질 누출이 없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방사선량 측정 결과 시간당 0.18μSv(마이크로시버트)로 나타났지만 자연상태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것이 소방당국 관계자의 말이다.
현재 자세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며 원자력안전위원회도 현장에 안위 및 원자력안전기술원 사건조사단을 파견해 화재 발생원인을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