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증권은 20일 대유에이피가 틈새·차별화·성장성 갖춘 차량 전장 기업이라고 밝혔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대유에이피는 자동차 전장부품 중 조향 및 통합컨트롤을 주관하는 스티어링 휠 업체”라며 “상장사 대유플러스에서 물적분할 통해 신규 상장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 산업의 핵심 동향은 친환경 및 차량 전장화”라며 “그 중 차량 전장의 핵심인 스티어링 휠은 차량의 정보를 통합 통제할 뿐만 아니라 △열선 시스템 △차선이탈감지 시스템 △ADAS 컨트롤 및 자율주행보조 시스템 등 고기능, 고소재,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영역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유에이피의 상장예정일은 18년 12월 7일이다. 공모주식수는 280만 주다. 공모 희망가는 2600~3300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283억~359억 원이며 공모금액은 72.8~92.4억 원으로 예상된다. 공모금액의 사용처는 19년~20년 멕시코 및 베트남 공장 시설투자다.
김 연구원은 “회사 측이 제시한 18년 예상 전망치인 매출액 1920억 원, 영업이익 90억 원을 기준으로 공모희망가액은 주가수익배율(P/E) 3.7-4.7배 수준”이라며 “선정된 비교 대상 3개사 평균 7배 대비 절대 저평가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동차 산업의 침체 및 완성차 판매부진 등으로 새로운 트랜드(친환경, 전장부품화)에 적용되지 못하는 내연기관 부품 주들은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며 “반면 대유에이피의 실적은 연평균 매출액 증가율 17%, 영업이익 증가율 19%를 기록하며 10년 연속 흑자구조를 지속하고 있다”고 덧붙였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