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 못받을라" 이달 전세금 반환보증 가입액 9000억 넘어

입력 2018-11-2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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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이용자가 늘고 있다.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다.

20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실적은 총 4531건, 보증금액은 9337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에는 8833건, 1조8625억 원 실적으로 2013년 상품 판매 이후 월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세금 반환보증 가입실적은 올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달 현재까지 올해 누적 가입실적은 7만6236건, 16조3630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연말까지 실적을 합할 경우 지난 한 해 실적(4만3918건, 9조4931억 원)의 두 배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반환보증은 전세금의 0.128%(HUG 기준)를 보증수수료를 지불하는 상품이다. 세입자가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경우 보증기관이 대신 지급하고, 추후 보증기관이 직접 집주인에게 보증금 상환을 요청한다. 민간 보증기관인 서울보증보험에서도 해당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올해 보증실적이 급증한 것은 그만큼 전세보증금 반환 리스크가 커졌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한편,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평균 1.52% 하락했다. 작년 12월부터 시작해 11개월 연속 마이너스다. 올해 말까지 전셋값은 계속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이 경우 연간 기록으로는 2004년(-0.52%) 이후 13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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