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모니터 "CJ제일제당 쉬완수 인수 글로벌기업 도약 계기"

입력 2018-11-2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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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이 CJ제일제당의 쉬완스 인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로모니터 문경선 수석연구원은 "CJ제일제당의 쉬완스 인수가 네슬레 등 글로벌 식품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2018년 기준 미국 가정간편식(HMR) 시장 규모는 351억5120만 달러로 전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냉동식품은 154억 7640만 달러에 달한다. 2018년 기준 쉬완스는 미국 냉동피자 시장 2위, 레디밀(Ready Meal) 시장 기업 점유율 6위를 기록중이다.

문 연구원은 “국내 대표 식품 기업인 CJ의 쉬완스 인수는 CJ가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거듭나는 본격적인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와 아시아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가정간편식 기업인 CJ가 세계 최대 레디밀 시장 규모를 지니고 있는 미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CJ가 향후 세계적인 식품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J가 인수한 쉬완스는 2018년 기준 미국 냉동피자 시장에서는 2위를 기록했지만, 아직 제한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로 전체 레디밀 시장에서는 점유율 6위에 그치고 있다.

미국 내 대표 레디밀 브랜드들은 기존 냉동 피자, 냉동 제품으로 국한된 포트폴리오에서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출시, 제품 카테고리를 넓혀 냉동 레디밀 시장의 변화를 꾀하려 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레디밀 시장 1위 기업인 네슬레는 한국식 불고기 덮밥 등 아시안 푸드를 선보여 현지에서 주목받기도 했다.

CJ의 대표적인 냉동 레디밀 브랜드인 비비고 및 고메 라인을 통해 냉동 만두, 냉동밥, 냉동 고기 레디밀 류 등으로 제품 라인이 확대된다면 미국 레디밀 시장에서 향후 점유율 증가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문 연구원은 쉬완스 인수가 향후 북남미 시장에 K-푸드를 알리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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