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행보’ 구광모 LG 회장... 다음주 정기인사 방향은

입력 2018-11-2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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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사업보고회를 마친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이르면 다음주 정기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달 29일 LG화학을 시작으로 진행한 하반기 사업보고회를 이날 마무리했다.

사업보고회는 매년 상반기, 하반기 그룹 수뇌부와 계열사 최고경영진이 만나 올해 실적을 점검, 내년 사업 전략을 짜는 회의다. 특히 이번 회의는 구 회장이 취임한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것이어서 대중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사업보고회를 마친 구 회장은 다음주 정기인사를 낼 예정이다. 비교적 이른 시기에 회장으로 취임한 만큼 안정을 꾀할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과 달리, 최근 두 번이나 부회장급 인사를 단행했다.

7월에는 LG유플러스에 있던 권영수 부회장을 ㈜LG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으로 발탁하고, 동시에 ㈜LG에 있던 하현회 부회장을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자리로 이동시킨 것이 대표적이다.

또한 9일에는 LG화학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에 다국적 기업인 3M 출신 신학철 수석부회장을 내정했다. 이는 1947년 창립 이래 처음으로 외부에서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 사례다.

구 회장의 혁신 행보로 인해 남은 부회장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2012년부터 대표이사직을 맡았고,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2004년 대표이사로 선임돼 올해로 14년째 회사를 이끌고 있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2016년 말 LG전자 수장으로 임명돼 CEO를 맡은 지 2년 정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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