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ㆍ금산군ㆍ만인산농협 등 깻잎 日 수출 맞손…5년 내 500만 달러 달성 목표

입력 2018-11-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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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삼겹살 대중화로 쌈채소 수요 증가

▲aT, 금산군, 만인산농협 등이 MOU를 맺고 일본 수출 확대에 나선다. 관계자들이 깻잎 일본 정식통관 수출 기념으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aT)
▲aT, 금산군, 만인산농협 등이 MOU를 맺고 일본 수출 확대에 나선다. 관계자들이 깻잎 일본 정식통관 수출 기념으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이하 aT), 금산군, 민안산농협 등이 손잡고 깻잎 일본 수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aT는 20일 국내 최대 깻잎 산지인 충남 금산군 소재 만인산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금산군,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 만인산농협, 선일푸드와 깻잎 일본 수출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금산군과 만인산 농협은 고품질 깻잎의 안정적인 생산·공급, aT와 선일푸드는 일본 내 시장 개척·홍보 지원, 재일한국농식품연합회는 일본 내 교민마켓 판로 확보 등에 주력하기로 했다.

국내 농산물의 일본 수출은 한류붐이 정점이던 2012년 23억9000만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와 aT는 김치, 파프리카 등 한정된 수출품목을 확대하고 농가소득에 직결되는 새로운 수출품목을 발굴, 육성해왔다. 이런 노력으로 지난해 5년 만에 20억 달러를 회복했다.

농식품부와 aT는 대일 신선농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시장조사 결과 일본에서 삼겹살의 대중화로 쌈채소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안전성 등의 문제로 간이통관 중심의 수출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발견됐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aT는 깻잎 주산지인 금산군을 비롯해 만인산농협, 선일푸드와 생산에서 선별, 수출까지 수출 전 과정의 관계자가 머리를 맞대 단계별 수출 장애요인 및 해결방법을 모색해 왔다.

국내 최초로 양액재배로 깻잎 생산에 성공한 만인산농협의 깻잎이 8월과 10월 2차례에 걸쳐 샘플수출한 결과 그동안의 수출장애 요인이었던 통관상의 문제가 발견되지 않아 정식통관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깻잎 일본수출 확대 MOU 체결을 통해 신선농산물의 생산·유통·수출, 수입 단계별 협업체계를 구축했으며 일본 내 야끼니꾸 체인점(약 1만5000개), 한식당 등 대량 수요처 발굴 및 수출을 통해 5년 내 500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현곤 aT 수출이사는 “일본은 세계에서도 소비자가 까다롭기로 손꼽히는 시장이지만 철저한 안전성 관리를 통한 고품질 깻잎이 수출될 수 있도록 금산군 등 이번 MOU 체결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aT는 올해 깻잎을 신규 수출품목을 육성하는 맞춤형 종합지원사업인 미래클 K-Food 품목으로 선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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