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10년 이상 한 가지 제품을 연구한 중소기업과 함께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마케팅과 제품 브랜드화를 도우면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기술력 뛰어난 중소기업들의 아이템을 발굴할 계획입니다. "
유통과 연구개발(R&D)의 낯선 만남을 구체화한 기업 팩토리얼홀딩스는 21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Easy 시리즈'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동열 팩토리얼 대표는 유통 R&D 전문 기업이라는 기업의 성격과 함께 앞으로의 포부를 내비쳤다.
팩토리얼홀딩스는 국내에 알려지지 않은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발굴해 개발을 돕고, 마케팅을 통해 제품의 가치를 높이는 유통 R&D 전문 기업이다. 팩토리얼홀딩스의 모기업은 수입제품 유통 기업인 코리아테크다. 코리아테크의 출자사였던 뷰티 헬스 전문기업 라베르샤가 2017년 이름을 바꾸고 재탄생한 기업이 팩토리얼홀딩스다. 팩토리얼 관계자는 "코리아테크가 국내 중소기업 내수 시장에 생명력을 불어넣기 위해 팩토리얼홀딩스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팩토리얼홀딩스가 이번에 선보인 'Easy 시리즈'는 쉽고 편리한 삶을 추구하는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혁신적인 제품들로 구성됐다. 초음파 세척기 ‘이지더블유(easy-W)’, 요실금 치료의료기기 ‘이지케이(easy-K)’, 신선 식품 포장기 이지플러스(easy )’ 등 총 3가지다.
초음파 세척기 ‘이지더블유’는 초음파 원리를 이용해 화학 세제 없이 물로만 식재료를 자동 세척하는 주방 가전이다. 초당 14만 번의 강력한 초음파 파장으로 식재료를 두드리고 때려 320여 종의 잔류농약과 미세먼지, 세균, 해충, 해충알 등을 깨끗하게 제거한다.
‘이지케이’는 15분간 기기 위에 앉아있으면 골반저근을 자동으로 수축, 이완시켜 쉽고 정확한 케겔 운동을 이끌어내는 가정용 요실금 치료 의료기기다. 남녀 누구나 사용할 수 있고, 기존의 삽입형 치료 의료기기와 달리 위생적이고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5단계 프로그램과 99단계 강도조절 기능이 있어 몸 상태에 따라 적절한 자극으로 효과적인 치료를 기대할 수 있다.
조미량 상무는 "요실금의 가장 큰 장벽은 요실금을 인정하지 않고 외면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소비자를 기만하고 음지에서만 양성화된 게 요실금 치료였다. 이지케이는 앉아있기만 하면 된다. 단순히 요실금 증상 완화 차원이 아니라 '치료' 의료기기를 선보인 것"이라며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지플러스’는 비닐봉지를 자르거나 접착해 식재료 등을 손쉽게 보관,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신선식품 포장기다. 비닐봉지 등을 밀봉하는 실링(Sealing) 기능과 포장 제품을 깔끔하게 잘라주는 컷팅(Cutting) 기능, 1초 만에 비닐봉지의 입구를 단단하게 묶어주는 밴딩(Banding) 기능이 있다.
팩토리얼 마케팅 담당자는 "'Easy 시리즈’는 과일, 채소 등에 남아있는 잔류농약, 중장년층의 요실금, 안전하지 않은 식품 보관 등 소비자의 생활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과 건강에 관련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