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 또 빨간불…PD 이어 박해진도 하차 “연락두절 절대 아냐”

입력 2018-11-2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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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해진이 ‘사자’ 하차를 놓고 제작사 측과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다.

21일 박해진이 드라마 ‘사자’ 촬영장에 약 20일간 나타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제작사 빅토리콘텐츠 측에 따르면 감독 및 배우들이 촬영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주연 배우인 박해진이 나타나지 않아 난항을 겪고 있다는 것.

특히 박해진은 극 중 1인 4역을 맡는 만큼 드라마에서는 없어선 안 될 존재지만, 11월 초부터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박해진 측은 조금 다른 입장을 내놓았다. 소속사인 마운트무브먼트에 따르면 박해진과 ‘사자’의 계약은 애초 3월 13일에 끝났다. 하지만 5월, 8월, 10월까지 연장한다는 합의서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11월 촬영장을 나가지 않은 것에 문제가 없다는 것.

특히 박해진 측은 “이 작품을 촬영하며 1년의 시간을 보냈다. ‘사자’ 하나만 보며 계속해 나갈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적법한 절차에 의해 하차한 것이며 제작사 빅토리콘텐츠는 연락 두절됐다고 하는데 법무대리인을 통해 응대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자’는 100% 사전제작 드라마로 박해진과 나나의 주연으로 지난 1월 첫 촬영을 시작했다. 하지만 5월 장태유 PD의 하차로 촬영이 중단됐고 감독이 교체되어 8월 촬영을 개재했다. 그러나 9월 여주인공 나나가 하차하며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결국 약 1년간 16부작 중 50%만 촬영된 가운데 박해진 역시 하차의사를 전하며 또다시 빨간불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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