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22일 경동나비엔에 대해 올해 4분기 영업이익 사상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 원으로 신규 분석을 개시했다.
박용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14년 서탄 신공장 완공 이후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 중에 있어 향후 2~3년간 고속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신공장 증설 이후 매출원가율은 2012년 74.6%에서 2018년 65.2% 수준까지 개선됐다"고 말했다. 다만 판관비가 21.8%에서 29% 수준으로 올랐는데, 이는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와 신규 인력 채용에 따른 것이다.
박 연구원은 "판관비를 통제할 경우 한 단계 높은 수준의 마진율 기록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경동나비엔은 내수 시장에서 쌓은 가격 및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러시아, 미국 시장에서 상당한 위치를 차지했고 북경 신규공장 가동에 따른 시장 확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당장 올해 4분기 영업이익이 사상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다. 그는 "4분기 매출은 267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4.7% 늘어난 171억 원으로 사상최대치를 경신할 전망"이라면서 "다만 중국 매출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데, 내년 하반기부터는 다시 탄력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비 10.3%, 33.2% 증가한 8194억원, 574억원을 전망했다. 국내는 입주물량 감소로 매출이 5%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으나 해외에서 24.2%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중국 매출 증가세 유지 및 메이가이치 사업 재개, 북미는 일반 가스보일러 및 온수기 시장 진입으로 추가적인 매출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며 "유럽 중동 및 남미 시장의 고객군 확대도 지속적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