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절차를 몰라 공공사업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서울시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교육이 열린다.
서울시는 22일 강북구 한신대학교 장공도서관에서 ‘계약실무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공사업 수행경험이 적은 지역 내 신생·소규모 영세기업의 입찰·계약절차 등 공공계약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공공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박원순 시장이 8월 발표한 ‘지역균형발전 정책구상’ 핵심 내용 중 하나인 ‘골목경제 활성화’의 세부방안으로 실행되는 것이다.
교육은 이론보다 공공사업 입찰 및 계약집행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실무 위주의 내용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한 기업 담당자는 “그동안 계약절차가 복잡해서 공공계약에 참여할 엄두가 나지 않았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계약 관련 지식을 숙지하고 내년도 입찰에 도전해 볼 계획”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시는 기업 의견을 적극 수용해 내년부터는 계약실무교육 과정을 연 2회 반기별로 정규 편성·운영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교육 일정과 참가신청방법 등은 서울계약마당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 공지된다.
변서영 서울시 재무과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지역 소재 영세기업에 대한 교육을 통해 공공계약 문턱을 낮추고 공공사업 수주 확대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향후 지속적인 현장교육을 실시해 기업의 공공발주사업 수행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