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올산업이 줄기세포 기반의 조직재생 치료제를 개발하는 에이템스(ATEMS) 지분을 인수하며 바이오 사업에 진출한다. 대규모 자금 조달 후 추진한 첫 신사업이라는 설명이다.
두올산업은 에이템스 신주 4만2857주(14.9%)를 약 15억 원에 인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수 후 두올산업은 에이템스의 2대주주로 올라선다.
사측에 따르면 에이템스는 줄기세포를 이용해 재생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수술 후 장기 내 손상 부위가 붙는 유착 현상을 방지하는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핵심 연구원인 민병현 에이템스 전략책임자(CSO)는 1996년 국내 최초로 자가연골세포 이식술을 시행한 바 있다. 세포치료제 개발연구원, 재생의학연구소 연구원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들과 에이템스에 자문위원단을 구성했다.
두올산업 측은 "지분 인수를 통해 바이오 사업의 시작을 알리고 향후 해당 기술을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적용할 것"이라며 "에이템스는 2021년에 국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