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텍스프리 영국법인, 프랑스 택스리펀드 기업 심플리택스프리 인수

입력 2018-11-2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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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택스리펀드 1위 기업 글로벌텍스프리(GTF)가 아시아를 넘어 글로벌 최대 택스리펀드 시장인 유럽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제2도약에 나선다.

GTF는 지난 6월 설립한 100% 자회사인 Tax Free Europe Holding Ltd(영국 현지법인)을 통해 프랑스 택스리펀드 기업인 심플리택스프리(SIMPLY TAX FREE SARL)의 지분 75%를 인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세계관광기구(UNWTO)에 따르면 2017년에 프랑스를 찾은 외국인관광객은 8690만 명으로 최근 수 년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관광객이 방문한 나라이며, 프랑스 중앙은행 자료에 따르면 2017년에 외국인관광객이 프랑스에서 지출한 금액은 70조 원(530억 유로)에 달한다.

심플리택스프리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택스리펀드 기업으로 스테판 파르시뇨가 2005년에 설립했다. 스테판 파르시뇨 대표는 글로벌블루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에서 15년 이상의 택스리펀드 업무를 수행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심플리택스프리는 현재 파리를 중심으로 400 여개의 사후면세점과 가맹을 맺고 있으며, 주요 가맹점 중에는 아시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골든구스, A.P.C 등이 있다.

현재 프랑스를 포함한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은 한국보다 부가세율이 2배가 넘는 20% 이상이고, 외국인관광객 규모도 가장 큰 지역으로 세계 최대의 택스리펀드 시장이다. 또한 유럽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비롯한 아시아 관광객들의 규모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보다 IT기반의 환급시스템이 현저히 미흡하며, 다양한 환급 수단도 제공되지 않고 있다. 게다가 도심환급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여 공항에서 환급을 받기 위해 여전히 번거로움과 불편함을 겪고 있다.

GTF는 무인환급 자동화기기 등 IT를 기반으로한 환급서비스 경쟁력과 모바일환급 등 편리하고 다양한 환급수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알리페이, 유니온페이 등 중국 대기업들과 탄탄한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있다. 한국, 싱가포르 등지에서 GTF의 간편하고 편리한 택스리펀드를 이용해본 중국인 관광객을 비롯한 아시아 관광객들이 유럽에서도 자연스럽게 GTF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원 GTF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단기간에 업계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택스리펀드 최대 시장인 유럽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것”이라면서 "씨트립 등 중국 대표 여행사들과 제휴를 맺고 관광객 모객을 통한 현지 가맹점 확보를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세계 1위 관광쇼핑대국인 프랑스를 시작으로 유럽 내 주요 쇼핑국가인 이탈리아, 독일, 스페인 등의 택스리펀드 시장 진출을 위한 추가적인 기업 인수 검토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대표는 “향후 유럽뿐 아니라 호주, 말레이시아 등 전세계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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