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2일 여야정 국정상설 협의체 합의 사항들에 대한 입법 및 예산 반영 작업에 본격 돌입, "신속한 합의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첫 여야정 상설협의체 합의 이행 입법 TF 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등 원내 교섭단체 3당의 원내대표·정책위의장·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했다. 이들은 한 목소리로 여야정이 합의한 사안들을 이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합의로 오늘 아침 예산결산소위가 가동 됐고, 오후에는 중요한 입법 과제들을 다루고, 처리할 여야정 실무협의체에서 의지를 모으기로 했다"며 "국민들게 약속한 입법 과제를 처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국회가 오랜만에 여야간 협치의 목소리를 함께 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여야가 머리를 맞대 신속하게 처리하기를 희망한다. 예산 반영과 입법으로 마무리하는데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김관영 원내대표도 "국회 공전으로 인한 공백을 메꾸기 위해 비상한 마음으로 임하겠다"며 "법안 심사에 최선 다하고, 이견 조율해 결실을 맺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여야는 지난 5일 청와대에서 열린 첫 번째 여야정 국정상설 협의체에서 △소상공인과 자영업,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법안 처리 및 예산 반영 등 방안 강구 △심각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법안과 예산의 초당적 처리 △불공정을 바로 잡고 공정 경제의 제도적 틀 마련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체제 구축 위한 협력 △선거연령 18세 인하 논의, 대표성과 비례성을 확대하는 선거제도 개혁 위한 협력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여야는 정책위의장과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여하는 실무 협의를 23일 다시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