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부토건이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삼부토건은 23일 현 경연진과 노조가 추천한 송석철, 민승욱 2인이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됐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22일 열린 임시주총 결과에 따르면 재무제표 및 결손금처리계산서 승인과 이사보수한도 승인은 원안대로 가결됐으며, 감사선임, 감사보수한도 승인, 정관일부 변경, 기존이사 해임, 일부이사 선임∙해임의 건은 표결에 의해 모두 부결됐다.
삼부토건 관계자는 “삼부토건 임직원과 노조, 믿고 지지해준 주주분들의 신뢰를 기반으로 경영권을지켜낼 수 있었다”며 “많은 주주분들이 최근 수주 확대 및 실적 개선 등 삼부토건의 실질적인 성장에 주력하고 있는 현 경영진과 노조를 믿어 주신 결과이며, 주주들은 삼부토건이 더욱 투명한 경영을 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부토건은 빠른 경영권 안정화를 통해 올해 목표한 수주 달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삼부토건은 최근 연이어 대규모 수주 계약 체결을 통해 현재 약4600억 원 이상의 수주고를 확보해둔 상태다. 올 12월까지 △일산시 복합시설 △오산시 주상복합 △수원시 호텔 신축공사 △파주 일반산업단지 등 예정된 수주 프로젝트를 달성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 문제로 어려움을 겪어 왔지만 삼부토건 임직원들이 한마음으로 단결해 실질적인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내 경영권을 안정화 하고 올해 계획한 수주를 추가로 확보할 것이며, 삼부토건을 믿어주신 주주분들께 경영실적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