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인력 미스매치 해소ㆍ혁신적 일자리 창출 모색

입력 2018-11-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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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중소‧벤처기업혁신성장위원회’ 개최

▲7차 전체회의(사진제공=중기중앙회)
▲7차 전체회의(사진제공=중기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의 중소ㆍ벤처기업혁신성장위원회가 ‘인력 미스매치 해소를 통한 혁신적 일자리 창출 방안’을 주제로 23일 제7차 전체회의를 열었다.

이날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여명의 위원과 일자리 관련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제7차 전체회의가 개최됐다. 발제는 이승길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았으며 나영선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 이호창 노사발전재단 일터혁신본부장, 최영기 한림대 경영학부 객원교수, 조주현 중기부 기술인재정책관이 패널토론자로 나섰다.

이승길 교수는 광역시 외 지방의 일자리 미스매치가 더 심각한 상황을 제시하며 현실성 있는 노동 공급 정책이 이루어지지 않아 일자리 미스매치가 일어나는 현실을 우려했다. 고용부에 따르면 인력 미충원율이 작년 기준으로 수도권은 11%, 도지역은 13.8%다.

이 교수의 발표는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방안을 제안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중소기업도 좋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인식 개선이 최우선 과제라고 언급하며 중소기업제품 PPL 홍보, 중소기업 현장 실습 프로그램 확대 등을 세부방안으로 제시했다.

그 밖에 산업의 성격에 따라 제조업의 경우 고용 증가 및 유지 시 인센티브 강화, 서비스업의 경우 복리 후생 지원 등의 방안을 제시하는 등 맞춤형 고용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최근 새롭게 떠오른 광주형 일자리인 노사 상생형 일자리 창출 모델도 소개했다.

나영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원장은 독일의 아우스빌둥(일학습병행제) 사례에서 혁신적 일자리 창출 방안을 찾아볼 수 있다며 단기간 인턴 등 일자리 경험을 제공하는 정책, 양질의 일자리로 연계되는 지원책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호창 노사발전재단 일터혁신본부장은 일터 혁신 사업을 일자리 창출의 혁신적 방안으로 제시했다. 작년 일터 혁신 컨설팅을 통해 근로자 수는 전년 대비 4000명(9.3%)이 증가하고, 근로시간도 14.4시간(22.9%) 감소했다. 일터혁신은 작업조직 및 인적 자원 관리 개편 등을 통해 조직 성과 향상과 근로 생활의 질 개선을 함께 추구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조직 혁신을 뜻한다.

최영기 한림대 경영학부 객원교수(전 한국노동연구원장)는 혁신 중소기업 중심의 내수 주도 성장과 대기업 내부 노동시장 위주로 짜여진 노동시장 제도와 인프라를 기업 횡단적인 직업별 노동시장 제도로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형철 중기부 인재혁신정책과장은 대표적인 중소기업 고용지원 정책인 청년내일채움공제, 지방 중기 재직자 대상 임대주택 지원, 중소기업 성과공유 확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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