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체외진단기업 수젠텍이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1대1 무상증자를 실시한다. 기업공개 절차를 앞두고 주식 공모와 거래를 활성화하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수젠텍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신주 586만1517주를 발행하는 무상증자를 결의했다. 신주 구성은 보통주식 571만3003주, 기타주식(우선주) 14만8514주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내달 10일이며,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월 8일이다. 무상증자 후 수젠텍의 총 발행주식수는 우선주 29만 7028주를 포함해 총 1172만3034주가 된다.
회사 관계자는 "코스닥 이전상장을 앞두고 향후 보다 원활한 공모 추진과 거래량 활성화를 목적으로 이번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수젠텍은 2011년 에트리홀딩스의 연구소기업으로 창업한 체외진단기업으로 2016년 11월 코넥스에 상장했다. 코넥스 상장 2년여만인 지난 19일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A, A 등급으로 통과했다. 수젠텍은 연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