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모품’ 액상 카트리지 “추가요~”…KT&G, ‘릴 하이브리드’로 1위 도전

입력 2018-11-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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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출시되는 릴 하이브리드는 궐련형 전자담배 디바이스에 액상 카트리지를 결합해 사용하는 궐련형 전자담배다. (사진제공=KT&G)
▲오는 28일 출시되는 릴 하이브리드는 궐련형 전자담배 디바이스에 액상 카트리지를 결합해 사용하는 궐련형 전자담배다. (사진제공=KT&G)

KT&G는 릴 하이브리드의 가격을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보다 500원 가량 높게 책정했다.

디바이스 연무량을 늘려주는 액상 카트리지의 가격은 개당 500원으로, 스틱 가격 4500원까지 포함하면 기존 궐련형 전자담배를 사용할 때보다 500원 가량 더 부담해야 한다. 액상 카트리지는 전용 스틱 한갑을 사용할 때마다 교체해야 하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소비자 부담이 높아진 건 사실이다. 릴 하이브리드 디바이스의 가격은 권장 소비자 가격은 11만원이다. 릴 공식홈페이지 회원가입 시 특별할인쿠폰(2만 7000원)을 발급받아 8만 3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임왕섭 KT&G 제품혁신실장(상무)은 26일 서울 호텔 더 플라자에서 열린 KT&G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릴 하이브리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전자담배 비즈니스는 스틱 사업 같으면서도 디바이스(기기) 사업”이라고 규정했다.

KT&G는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최근 편의점 판매량 기준 디바이스 시장에서는 3분의2를 점유하는 데 비해 스틱의 경우 1/3에 그치고 있다. KT&G는 1위 사업자인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점유율이 축소한 가운데 점진적으로 점유율을 높여왔다.

디바이스의 높은 점유율을 보유한 것이 결과적으로 스틱 담배 판매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KT&G가 디바이스의 판매 비중이 높다는 강점을 살리는 전략을 펼치려고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임 실장은 “디바이스 점유에 따라 스틱의 판매량이 따라붙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하며 “디바이스 마케팅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임 실장은 “경쟁관계에 있는 제품들보다 할인된 가격을 책정한 점도 이같은 이유”라고 덧붙였다.

앞서 KT&G의 첫 궐련형 전자담배 ‘릴’(P1)의 전용 스틱 ‘핏’의 경우, 필립모리스 아이코스의 전용 스틱 ‘히츠’와 호환이 가능했다. 이와 달리, 이번 릴 하이브리드는 여타 회사의 스틱과는 호환되지 않는다. 이는 디바이스는 물론, 전용스틱의 점유율까지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임 실장은 “(릴 하이브리드 등 KT&G의 궐련형 전자담배가) 국내 1위를 이뤄낼 것”이라며 “국내 성장을 기반으로 내년 중에 아시아나 유럽권에도 진출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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