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아세안·인도와 동반자 관계 구축할 것"

입력 2018-11-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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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6일 아세안·인도와 동반자 관계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금융감독원, 전국은행연합회와 공동으로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관 뱅커스 클럽에서 열린 '제4차 주한 아세안·인도 대사 초청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깜수아이 께오다라봉 주한 라오스 대사 등 아세안 9개 국가와 인도 대사가 참석했다. 특히 정부의 신 남방정책에 맞춰 주한 인도 대사를 처음 초대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사람(Person)과 상생번영(Prosperity), 평화(Peace) 등 3P를 핵심 가치로 신 남방 국가들과 협력 관계를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최근 한국과 아세안·인도 지역의 금융 교류는 역대 가장 활발한 수준"이라며 "아세안·인도 지역에 진출한 한국 금융회사 점포 수가 총 162개로 2009년 말(78개)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신남방 국가를 방문해 해외 금융당국과의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금융회사 구조조정과 부실 자산 관리에 대한 한국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핀테크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장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크게 △신흥국 금융감독당국자 초청 연수 프로그램 도입 △현지 진출 금융회사 지원 △금융 관련 법·제도 등 금융 인프라 협력 등을 제시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국내에 온 아세안·인도 금융회사들 영업을 활성화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한국과 아세안, 인도가 공동 번영 파트너로 발돋움하는데 금융부문이 더 많이 기여하도록 관심과 지원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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