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금융그룹은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정기 연말 인사를 발표했다. 정연우 신임 리서치&스트래티지 총괄 본부장은 기존 부장에서 상무로 2단계가량 직급이 수직 상승했다. 직급 체계의 중요도가 낮은 애널리스트 업무 특성을 감안해도 눈에 띄는 인사다.
정 신임 본부장은 “개인적으로 긴장과 압박도 느끼지만 기분 좋은 무게감과 설렘이 더 크다”라며 “앞으로는 실무자가 아닌 센터장으로서 시야를 넓혀가며 리서치조직이 회사에서 해야할 일과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자본시장과 산업, 국가간 부와 권력의 양극화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본다”라며 “또한 초고액자산가들을 비롯한 고객들이 여러 금융기관 중 ‘대신증권 리서치센터’를 접했을 때 분명한 이미지나 강점을 떠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리서치센터가 앞으로 추구해나갈 핵심 키워드는 선진국, 미래산업, 부동산 등이다. 특히 부동산 부문은 부동산개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대신증권이 특화된 분야인 만큼, 고객의 수익을 동반해 창출해낼 수 있도록 리서치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향후 기회가 닿는대로 구성원 확대도 검토할 계획이다.
대신증권 한 관계자는 “정 신임 본부장은 빠르게 승진한 편”이라며 “오랫동안 지켜본 인물로 리서치나 기업분석 업무를 잘 한다는 생각도 들었고 내부에서도 호평이 따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대신증권 공채 33기인 정연우 신임 본부장은 1972년생으로 연세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이후 1999년 1월 회사에 입사해 리서치센터 유통·섬유업종 애널리스트로 출발했으며 소비재그룹장, 알파치서치팀장, 전략리서치팀장, 리서치부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