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과Q&A] 티앤알바이오팹 “3D 프린팅 기반 신약 효능 스크리닝 사업 진출 준비”

입력 2018-11-2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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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분해성 인공지지체 제품 임상시험 거쳐 상용화 완료

3D 바이오 프린팅 전문기업 티앤알바이오팹이 공모청약을 마치고 28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청약 경쟁률 500.35 대 1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티앤알바이오팹은 3D 바이오 프린팅 시스템을 통해 국제 의료·바이오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주력 제품 및 경쟁력은?

“독자적으로 개발한 3D 바이오 프린팅 시스템을 비롯해 세포프린팅에 필수 재료라 할 수 있는 바이오잉크, 조직 재생용 생분해성 인공지지체 등의 상용화를 완료한 상태다. 생분해성 인공지지체는 체내의 결손 부위에 이식돼 조직의 재생이 유도되도록 기계적 강도를 보강해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3D 바이오 프린팅 시스템의 경우 바이오 메디컬 분야에서 활용 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는 기술로, 특히 조직공학 및 재생의학 분야에서 다루는 다양한 생체 재료들이 프린팅 가능한 상태다.”

-최근 식약처 품목 허가를 획득했는데.

“자체 개발한 흡수성 합성폴리모 소재 ‘티앤알나잘메쉬’는 비폐색(코막힘) 관련 증상 개선을 위한 비중격 교정술에 사용되는 생분해성 인공지지체 제품이다. 비중격을 임시 지지해 환부를 재건하거나 복원하는 데 사용된다.

티앤알나잘메쉬는 초정밀 3D 바이오 프린팅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돼 정밀하고 균일하게 생산되는 흡수성 제품이다.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부작용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서울성모병원과 부천성모병원에서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쳐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

-사업 계획은?

“중기적으로는 바이오 프린팅을 통해 차별화된 3D 오가노이드를 개발, 신약과 화장품 등의 효능·독성 스크리닝 시스템 시장에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막대한 시장성을 가진 3D 심근패치와 연골 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축적된 세포 프린팅, 세포전달 및 생착률 제고 기술을 바탕으로 3D 세포 전달시스템 개발·상용화도 추진하고 있다.”

-3D 바이오 프린팅 시장에 대한 전망은?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선진국에선 3D 프린팅 기술이 국가 미래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성장할 것임을 예견하고 국가 차원에서 지원·육성 중이다. 3D 프린팅 기술은 매년 평균 20~30%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025년에는 300조~550조 원 규모의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보건산업 분야의 경우 3D 프린팅 시장에서의 점유율이 15.1%로 소비재, 자동차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당사의 주요 제품이 타깃으로 하고 있는 치의학, 바이오 잉크 관련 시장을 합하면 2024년에는 약 19억 달러(2조1450억 원)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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