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원화소복(遠禍召福)/대리인 이론(agency theory)

입력 2018-11-27 06: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유진 오닐 명언

“행복은 수줍은 사람을 싫어한다.”

미국 극작가. 퓰리처상을 받은 ‘지평선 너머’가 브로드웨이에 상연되면서 극작가로서의 지위를 굳혔다. 193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해 미국 문학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사후에 공연된 ‘밤으로의 긴 여로’는 자전적인 이야기를 고통스럽게 드러낸 작품으로 오닐의 걸작 중 하나로 꼽힌다. 그의 유언이 더 유명하다. “내 이럴 줄 알았지. 호텔 방에서 태어나, 제기랄, 호텔 방에서 죽다니.” 1888년 태어난 그는 1953년 오늘 세상을 떠났다.

☆ 고사성어/원화소복(遠禍召福)

화를 멀리 물리치고 복을 불러들인다는 뜻이다. 잡귀와 재앙을 쫓고 복을 부르기 위해 동지(冬至)에 팥죽을 끓여 먹는다. 이고득락(離苦得樂)은 유의어.

☆ 시사상식/대리인 이론(agency theory)

주인(principal)이 대리인(agent)으로 하여금 자신의 이익과 관련된 행위를 재량으로 해결해 줄 것을 부탁하는 ‘주인-대리인 관계’에서 나타나는 여러 문제를 다루는 이론이다. 기업을 소유한 주주들은 대리인이 이윤 극대화에 애써 주가를 높여주기를 원하는 반면, 대리인인 전문경영인은 사옥 신축, 환경 개선 등 자신의 이익을 최대화하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이때 대리인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

☆ 우리말 유래/불현듯

느닷없이, 갑자기, 걷잡을 수 없게라는 뜻. ‘혀다’는 ‘켜다’의 옛말. 불을 켜면 갑자기 주위가 환해지듯이 어떤 생각이 느닷없이 떠오를 때 쓴다.

☆ 유머/거기나 여기나 전쟁터

전쟁이 끝나 모두 휴가를 떠났으나, 한 장교만 가지 않자 상관이 궁금해 물었다.

“결혼도 했으면서 왜 휴가를 안 가나?”

장교의 대답.

“거기나 여기나 다 전쟁터인 걸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삶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749,000
    • -0.8%
    • 이더리움
    • 4,736,000
    • +3.25%
    • 비트코인 캐시
    • 708,500
    • +4.11%
    • 리플
    • 1,950
    • +5.06%
    • 솔라나
    • 335,600
    • -1.44%
    • 에이다
    • 1,383
    • +3.52%
    • 이오스
    • 1,127
    • +1.71%
    • 트론
    • 274
    • -2.49%
    • 스텔라루멘
    • 688
    • +7.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500
    • +2.27%
    • 체인링크
    • 24,860
    • +8.46%
    • 샌드박스
    • 996
    • +39.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