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늦어도 내주 인사...김동관 한화큐셀 전무 승진 여부 ‘촉각’

입력 2018-11-2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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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의 내년도 임원 인사를 앞두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의 승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사업 부문 재편을 통해 그룹의 지배구조를 바꾸고 있는 한화그룹이 김 전무를 승진시키며 변화된 조직의 인적 쇄신을 꾀할지 주목된다.

27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2019년도 임원인사는 11월 말 혹은 12월 초에 단행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사업 구조 변화에 따라 이미 원포인트 인사가 진행된 만큼 규모가 크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앞서 한화그룹은 지난달 경영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사업계획을 조기 수립하기 위해 ㈜한화 화약·방산 통합 대표이사에 옥경석 화약부문 사장을, 한화생명 각자 대표이사에 여승주 사장을 내정했다. 또 9월에도 한화큐셀, 한화토탈, 한화지상방산 등 3곳의 대표이사 인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인사의 초미의 관심사는 김동관 전무의 승진 여부다. 그룹 차원에서 태양광 사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가운데 이 태양광 사업을 주도하는 인물이 김 전무이기 때문이다. 태양광 사업을 강화는 만큼 김 전무의 역할을 확대하기 위한 승진이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최근 한화그룹은 태양광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해 사업 구조 변경, 투자 확대 등의 작업을 진행 중이다. 한화첨단소재와 한화큐셀코리아, 한화솔라홀딩스와 한화큐셀이 각각 합병하는 등 태양광 사업의 지분·지배구조를 변화하는 것은 물론 지난 8월엔 태양광 사업에 9조 원의 투자를 결정했다.

김 전무가 3년차 전무라는 점도 승진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이유다. 김 전무는 지난 2010년 ㈜한화에 입사한 김 전무는 2015년 한화큐셀 상무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특히 LG, GS등 다른 그룹들도 세대 교체를 단행하고 있어 한화 역시 3세 경영에 힘을 실을 가능성도 있다. 김 전무는 현재 한화큐셀에서 최고영업책임자(COO)로 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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