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LH행복카'로 공급

입력 2018-11-2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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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3개 LH단지에 총 45대 순차 배치…1시간 이용요금 3000원 수준

▲LH행복카 전기차 오픈행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국회의원(남양주을)이 트위지를 시승하고 있다. (사진제공=르노삼성)
▲LH행복카 전기차 오픈행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국회의원(남양주을)이 트위지를 시승하고 있다. (사진제공=르노삼성)

르노삼성자동차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하고 있는 카셰어링 플랫폼서비스 ‘LH 행복카’에 르노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공급한다.

르노삼성은 27일 LH와 경기도 남양주 별내 미리내 단지에서 LH행복카 론칭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르노캐피탈(RCI) 프랑크 말로셰 사장, 르노삼성자동차 대외협력담당 박정호 이사, LH 한국토지주택공사 박상우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13년부터 시행된 LH행복카 사업은 LH의 대표적인 임대주택 입주민 대상 주거생활서비스다.

공유경제 활성화 및 입주민의 이동편의 증진, 자동차 구입 및 유지비 절감 등에 기여하고 있다. 2018년 11월 기준으로 전국 125개 임대단지에 총 181대의 차가 배치됐고, 이용 회원수는 2만8000여 명에 달한다.

르노삼성은 LH행복카 최초로 전기차를 공급하며 초소형 전기차 시장의 리딩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지게 됐다. 트위지는 국내 초소형 전기차 판매의 약 80%를 차지하는 모델로, 일반 자동차 한 대 주차 공간에 3대를 주차할 수 있을 정도로 콤팩트한 차체를 갖췄다. 혼잡한 도로나 골목길 주행, 주차 등이 손쉬울 뿐만 아니라 낯선 차를 운행해야 하는 카셰어링 이용 고객들의 운전 부담을 최소화한다는게 르노삼성 측의 설명이다.

르노 트위지는 카셰어링에 적합한 안전성과 친환경성, 경제성도 두루 겸비했다. 작은 차체에도 불구하고 에어백, 4륜식 디스크 브레이크, 4점식 안전벨트 등을 갖춰 안전성을 확보했다. 주행 중에는 배출가스를 단 1그램도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성을 자랑한다. 여기에 일반가정용 220V 콘센트로 충전이 가능해 전기차용 급속·완속 충전기와 같은 추가 설비 투자가 필요 없다.

1km 당 160~170원을 주행요금으로 내야 하는 내연기관 LH행복카와 달리, 1시간 이용료 3000원(입주민 이용 시)을 제외하고는 별도의 주행 및 충전요금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장점. LH행복카 중 요금이 가장 저렴한 내연기관 모델과 비교해도 이용금액이 40%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에 LH행복카로 공급되는 르노 트위지는 총 45대로, 수도권 23개 LH 임대단지에 각 2대 정도가 배치될 예정이다.

르노삼성자동차 대외협력담당 박정호 이사는 “르노삼성자동차는 앞으로도 초소형 전기차의 활용 가능 영역을 꾸준히 확장해 지속가능한 이동수단의 가치를 확대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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