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비염 악화 예방 위한 관리법, 어떤 것이 있을까?

입력 2018-11-2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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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영효 숨길을열다한의원 부천점 원장
▲사진=김영효 숨길을열다한의원 부천점 원장

코는 인간이 살기 위해 중요한 외부기관 중 하나다. 코는 숨을 쉬는 역할을 하지만 우리는 이에 대한 소중함과 중요성을 잘 인지하지 못한다. 하지만 코가 막혀있는 상태를 경험하면 코로 숨 쉴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달을 수 있다.

지금과 같은 날씨는 여름보다 기온이 낮고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인체에 무리를 줄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이러한 환경 변화가 건강에 영향을 끼치지 않지만 여러 요인으로 면역력과 체온조절력이 저하됐다면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코는 비강(鼻腔)호흡을 통해 들어온 공기의 습도와 온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이 기능이 없다면 차가운 공기가 폐로 바로 들어와 면역력 약화 및 각종 호흡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김영효 숨길을열다한의원 부천점 원장은 “가을철로 들어서면 공기가 건조해지고 기온이 낮아지면서 코는 평소보다 과로하면서 콧물, 코막힘 등의 다양한 코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면서 “비염은 코점막의 문제로 나타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비염은 면역력 저하 및 장부기능 저하 등의 체내 복합적인 문제로 생긴 질환”이라고 설명했다.

가을철 나타난 코증상이 만성비염으로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인치료와 함께 올바른 생활습관이 필요하다는 것이 김 원장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어떠한 생활습관이 필요할까?

첫 번째, 코점막으로 몰린 열을 관리해야 한다. 체내 과도하게 발생한 열은 뜨거운 것은 위로 올라가는 특성 때문에 상체로 몰리기 쉽다. 이로 인해 코점막에 열이 많아지고 건조해질 경우 비염증상이 악화할 수 있다. 특히 과식, 야식 등의 부적절한 식습관은 소화기에 부담을 줘 과도한 열을 생성해 비염 악화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현명하다.

두 번째, 혈액순환을 개선해야 한다. 운동 부족처럼 신체활동이 부족하면 혈액순환 저하로 위급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는 환절기 외부 환경 변화에 대한 적응력 저하로 비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걷기, 등산 등의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 번째, 면역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혈액순환 저하로 인한 체온조절력 저하는 면역력 저하로 이어져 비염을 유발 및 악화할 수 있어 면역력 향상에 집중해야 한다. 충분한 휴식과 숙면, 균형 잡힌 식사는 체내 장부기능을 회복해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한방에서는 저하된 장부기능 회복 및 증진을 돕는 치료를 통해 비염증상을 바로잡는다. 몸속 원인을 고려한 치료는 비염이 만성으로 악화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으며, 환자 개인의 특성을 고려한 치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기에 부작용을 우려한 환자에게 대안이 될 수 있다.

김 원장은 “비염 초기치료와 올바른 생활습관은 만성비염으로 악화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으며, 반복되는 재발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서 “비염으로 고생하고 있다면 치료를 서두르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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