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이모티콘 7주년… “라이언 개발자는 누굴까”

입력 2018-11-28 14:42 수정 2018-11-2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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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카카오 이모티콘 출시 7주년을 기념해 이모티콘 스토어의 성과를 소개하는 인포그래픽을 공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카카오톡 사용량 증가에 이모티콘도 인기 = 카카오는 2011년 11월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에 이모티콘을 처음 출시했다. 현재까지 누적 매출액 10억 원 이상 이모티콘은 50여개에 달한다. 이모티콘 스토어는 모바일 대화에 감정을 더하는 환경을 만들고 새로운 창작 환경을 구축하기도 했다.

출시 당시 6개였던 카카오톡 이모티콘 상품은 2012년 480개, 2013년 1400개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후 2014년 2300개, 2015년 3100개 등 매년 1000개 이상씩 증가했으며 현재 6500여개로 확대됐다.

총 누적 구매자는 2015년 1000만 명을 넘어선지 3년만에 2000만 명을 돌파하며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또 월 평균 사용되는 이모티콘 메시지는 22억 건에 달하며 매달 2700만 명이 이모티콘을 사용해 대화를 이어간다.

◇카카오 이모티콘의 대표주자 ‘카카오프렌즈’ = 카카오프렌즈는 카카오 이모티콘 시장을 이끈 초창기 효자 IP다. 무지와 콘, 프로도, 네오, 제이지, 어피치, 튜브 등으로 시작한 카카오프렌즈는 동물과 식물에서 이미지를 따왔다.

캐릭터별 세부 설정도 있다. 어피치는 성격이 급하고 과격한 악동 10대를 의미하며 무지와 프로도는 20대다. 두더지 제이지는 30대 이상 회사원을 겨냥해 양복 차림을 하고 있다. 2016년에는 라이언이 등장해 가장 높은 인기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중들은 라이언 캐릭터 개발자의 근황에 대해서고 궁금해한다. 인기 캐릭터를 개발했으니 캐릭터 수입료를 쏠쏠히 가져갔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라이언을 개발한 개발자는 개인이 아닌 다수의 ‘팀’이다. 개인이 캐릭터를 완성하는 것이 아닌, 여러 팀이 협업을 통해 하나의 캐릭터를 탄생시키기 때문이다. 라이언 뿐만 아니라 카카오프렌즈의 모든 캐릭터 역시 개인 개발자나 디자이너가 아닌, 카카오 내부의 다수의 팀이 힘을 합쳐 인기 있는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기획형 이모티콘 등장… 종류도 다양 = 올해에는 새롭게 기획한 이모티콘이 등장했다. 이전에는 인기 캐릭터와 웹툰 캐릭터를 중심으로 한 이모티콘이 중심이었다. 하지만 올해에는 타이포그래피, 인터넷 짤방 등을 이용한 이모티콘이 등장하며 새로운 형태의 작품이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카카오는 이모티콘 출시 7주년을 기념해 ‘이모티콘 어워즈 2018’도 공개했다. 7주년 베스트셀러 이모티콘에는 ‘오버액션(DK)’, ‘에비츄(코글플래닛)’, ‘요하(아포이)’, ‘나애미(주주스)’ 이모티콘이 선정됐으며 ‘옴팡이(애소)’, ‘오늘의 짤(MOH Inc.)’, ‘늬에시(철새)’, ‘쥐방울(한시간컴)’ 등이 인기 이모티콘으로 사랑을 받았다. 베스트 신인상에는 ‘현타토끼(WEEE)’, ‘메로옹(라타)’, ‘한본어콘(수팡)’, ‘하찮은 오리너구리 오구(문종범)’가 선정됐으며 베스트 기획상에는 ‘엄마와 딸(손혜린)’, ‘군머티콘(이걸누가사)’, ‘과학하는 친구들(한지민)’, ‘무리한 요구를 하는 클라이언트(M06B)’ 작품이 선정됐다.

김희정 카카오 디지털아이템팀장은 “카카오는 이모티콘이라는 새로운 콘텐츠 생태계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확대돼 나갈 수 있도록 작가와 이용자를 최우선하는 서비스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올해 힘써주신 작가분들과 이모티콘을 사랑해주신 이용자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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