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금센터, 달러화 내년엔 약보합..상고하저

입력 2018-11-28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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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많아야 두 번 인상, 종료시점 전후 약세전환

강세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달러화가 내년에 약보합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상반기까지는 강세 모멘텀을 이어가겠지만 연준(Fed)이 금리인상을 종료하는 시점을 전후로 약세전환할 것으로 봤다. 아울러 내년도 연준의 금리인상은 한번 내지 많아야 두 번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금융센터)
(국제금융센터)
28일 국제금융센터가 발표한 ‘2019년 미 달러화 주요 변수 및 전망’ 자료에 따르면 달러화 강세 요인으로는 △미중 무역분쟁 지속과 △금융불안시 안전자산 선호에 따른 미국채 등 달러자산 선호 등 자산가격 조정 △감세 및 일자리 법안(TCJA) 발효에 따른 해외유보이익 역송금 등 미국으로의 자금유입 △브렉시트 및 여타 지정학적 위험을 꼽았다.

반면 약세 요인으로는 △미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 임박 △미 경기둔화 △미 정부의 달러약세 유도 △여타국 통화정책 정상화를 짚었다. 점도표상에도 나타난 바와 같이 연준 위원들은 내년에도 세차례 금리인상을 예상하고 있지만 경기둔화로 인해 한 번 내지 많아야 두 번 인상에 그칠 것이라는게 국금센터측의 설명이다.

또 달러화는 1970년 이후 10여년 주기로 강세와 약세를 반복하고 있는 가운데 미 정책금리와 높은 상관성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 종료 시점을 전후로 달러화가 약세 추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원 국금센터 외환팀 차장은 “올 하반기부터 미국 경기가 꺾이고 있다. 무역분쟁 여파도 미국경기를 둔화시키는 요인이다. 다만 여타지역이 먼저 경기둔화를 겪으면서 미국 경기둔화가 곧바로 달러화 약세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세제개편에 따른 자금흐름도 달러화 강세를 지지하는 요인”이라면서도 “내년 하반기이후 미 금리인상 종료 논란 등 약세 요인들이 부상하면서 연중으로는 약보합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내년중 달러화 약세를 전망하고 있다. 블룸버그 평균치는 내년 상반기 마이너스(-)4%, 연말 -9%다. 다만 최근 글로벌 외환시장 거래자들은 여전히 달러화강세 지속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실제 투기거래자들의 달러강세 관련 주요통화선ㄴ물 포지션 규모는 지난해 1월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 중이다. 통화옵션시장의 경우도 향후 1년 이후 달러 방향성은 유로화대비 강세, 엔화대비 약세로 전반적으로 보합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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