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생명자원, 중국 수주 모멘텀 가시화…기능성 간식 12월 HACCP 신청

입력 2018-11-29 08:51 수정 2018-11-2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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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생명자원이 중국 대형 사료업체와의 공급계약을 위한 마지막 테스트에 돌입했다. 또 12월 기능성 간식의 해썹(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을 획득하고 내년 1월부터 판매를 개시한다.

회사 관계자는 29일 “중국 대형 양돈업체와 1차에 이어 최근 2차 사양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다”라며 “마지막으로 중국 현지에서 양돈장 급여실험을 진행 중인데 이에 따라 최종 수출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 품목은 회사가 자체 개발한 기능성 원료인 가바(GABA)를 활용한 프리믹스 제품이다. 프리믹스 제품은 환경과 온도, 질병 등으로 인해 가축에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완화시킨다. 회사가 중국법인과 싱가포르 법인을 세우고 수출 물량을 확대해 온 만큼 공급계약 체결 시 수출물량 확대가 기대된다.

실제 프리믹스 제품의 경우 작년 중국 단일 국가 기준 수출 규모가 3.5톤에 달했는데 이는 올해 5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연말까지 필리핀에도 3톤가량을 수출할 계획이다. 원료인 GABA의 중동지역 수출물량도 10톤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규 사업인 반려동물을 위한 기능성 간식도 연구·개발을 완료했다. 올해 12월까지 해썹 인증을 받아 연초 판매를 개시한다. 노령화되거나 아토피 등 피부질환이 있는 반려동물을 위해 프로바이오틱 첨가제가 들어간 기능성 간식이다. 해썹 마크는 의무는 아니지만 보다 높은 품질을 보장하기 위함이다. 다만 판매 방식은 자사 브랜드 ‘퓨어밀’을 통할지, 대형 유통 브랜드와 협약을 맺을지 미정이다.

최근 이천 1공장을 증설하고 이천 2공장을 신설하면서 캐파도 2배로 확충했다. 증설 전 캐파는 연간 2만4000톤에 그쳤지만 이번 증설로 4만320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공급부족에 따른 조치로 실제 작년 공장 가동율은 103%에 달했다. 특히 중국 수출 판로 확보가 기대되는 프리믹스 첨가제의 경우 월 600톤, 연간 7200톤의 캐파가 확보됐다.

미래생명자원은 1998년 설립된 국내 유일 특수가공사료 업체로 주요 사업은 대두, 옥수수 등을 원료로 한 특수가공사료 및 사료 기능성 첨가제 제조다. 농협, CJ, GS, TS대한제당 등 국내 대형 유통채널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제품을 공급한다. 최근에는 GABA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과 바이오소재 사업으로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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