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여기어때' 대표 음란물 유통 혐의 조사…檢 송치

입력 2018-11-29 09: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대표적인 숙박 예약 앱(응용 프로그램)인 '여기어때'를 운영하는 심명섭(41) 위드이노베이션 대표가 최근 음란물 유포 방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충남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26일 심 대표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심 대표의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방조와 아동·청소년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아동 음란물 유포 방조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경찰은 심 대표가 웹하드 사이트 10곳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이 사이트를 통해 음란물 수백만 건을 유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음란물 중에는 아동·청소년으로 보이는 사람이 등장하는 아동 음란물과 당사자의 동의 없이 불법 촬영된 음란물도 포함됐다. 심 대표는 동종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심 대표가 실질적으로 운영해온 웹하드 업체 2곳이 작년 12월부터 약 10개월간 52억원의 수익을 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심 대표로부터 웹하드 업체 지분을 넘겨받은 사람들도 대부분 심 대표 친인척이거나 고교 동창인 점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5개 지방경찰청 합동으로 특별전담팀을 꾸려, 심 대표와 관련된 다른 웹하드 업체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편 심 대표 측은 경찰 조사에서 음란물 유통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93,000
    • +0.13%
    • 이더리움
    • 4,715,000
    • +1.53%
    • 비트코인 캐시
    • 709,000
    • -3.67%
    • 리플
    • 1,998
    • -6.5%
    • 솔라나
    • 351,700
    • -1.57%
    • 에이다
    • 1,450
    • -4.35%
    • 이오스
    • 1,215
    • +13.34%
    • 트론
    • 298
    • +2.41%
    • 스텔라루멘
    • 785
    • +27.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450
    • -1.86%
    • 체인링크
    • 24,010
    • +3.09%
    • 샌드박스
    • 833
    • +49.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