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의 리니지 사랑… 리마스터에 등장한 ‘TJ’s‘ 쿠폰

입력 2018-11-2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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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니지 서비스 20주년 미디어 간담회 ‘ONLY ONE’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니지 서비스 20주년 미디어 간담회 ‘ONLY ONE’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리니지 리마스터 버전에 아이템을 복구할 수 있는 ‘TJ’s 쿠폰‘이 생긴다.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자신의 이름을 딴 이 쿠폰을 제작하며 리니지에 대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29일 김택진 대표는 서울 역삼동 ‘더 라움’에서 리니지 서비스 20주년 미디어 간담회 ‘ONLY ONE’을 개최하고 앞으로의 리니지 서비스 방향과 비전을 공개했다.

이날 엔씨소프트는 1998년 9월 출시한 리니지를 개편하는 ‘리니지: 리마스터’ 업데이트를 공개했다. 특히 김택진 대표는 리니지를 직접 플레이하는 이용자 60여 명을 간담회에 직접 초대하기도 했다.

리니지는 현재도 엔씨소프트의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리니지는 출시 이후 국내 첫 누적회원 100만 명 달성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단일게임 누적 매출 3조 원을 넘어섰다. 김택진 대표는 리니지를 초창기부터 만들어온 개발자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리니지 출시 당시 비가 내리는 상황에서 마포 자루를 들고 가 서버를 지키기도 했다”며 “열악한 서비스 환경에 장맛비로부터 서버를 지켜가며 게임을 서비스한 것이 생각난다”라며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리니지는 엔씨소프트가 창립 후에 선보인 첫 게임이자 대표적인 게임이다. 개발자였던 김택진 대표는 그런 리니지에 애착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공식 석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는 성향은 아니지만 2005년 12월 ‘리니지 17주년’, 지난 5월 ‘리니지M 출시 1주년’, 이달 초 신작발표회 ‘디렉터스 컷’ 등에서는 모습을 드러내 직접 게임을 소개했다. 그가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때는 모두 리니지와 관련한 이슈가 있었다.

모바일 게임 ‘리니지M’에 이어 리니지 리마스터에도 그의 이름을 딴 TJ’s 쿠폰을 제공한다. 쿠폰의 기능은 강화 실패로 인해 소멸한 아이템을 복구하거나 ‘TJ의 선물 상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아이템 복구 기준은 지난해 11월 15일부터 올해 11월 28일까지 소멸한 아이템에 한해 가능하다. TJ’s 쿠폰은 사전 예약 프로모션에 참여하면 받을 수 있다.

김택진 대표는 “20년간 만들어온 리니지에 가장 큰 변화를 주려 한다”라며 “어떻게 변화하려고 하는지 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니지 리마스터는 게임의 모든 부분을 업그레이드 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업데이트다. 우선 그래픽과 UI를 개선하고 1920x1080 와이드 해상도의 풀HD 그래픽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기존 대비 4배 증가한 해상도와 2배 향상된 프레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이용자의 조작 없이 플레이할 수 있는 ‘자동사냥’을 추가한다. 이용자는 ‘PSS(플레이 서포트 시스템)’를 통해 사냥터 이동, 몬스터 사냥, 자동 귀환 등 35가지 기능을 설정할 수 있다.

또 모바일로 캐릭터 플레이 상태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M-Player’, 다른 서버 이용자와 경쟁하는 ‘월드 공성전’이 업데이트된다. 특히 장검을 주 무기로 사용하는 9번째 신규 클래스 ‘검사’가 추가된다.

리니지 리마스터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이용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 프로모션에 참여할 수 있다. 리니지 리마스터 버전은 내달 중 테스트서버에 적용해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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