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당뇨병신약 ‘MLR-1023’ 후기 2상 임상 투약 완료

입력 2018-11-29 13: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부광약품이 당뇨병신약 ‘MLR-1023’의 후기 임상시험 환자 투약을 마쳤다.

부광약품은 29일 MLR-1023의 2상 후기 임상 마지막 환자의 투약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은 미국 40개 사이트와 한국 21개 사이트의 총 61개 사이트에서 400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앞으로 4주 간의 관찰기간을 거치면 임상이 완료된다.

2013년 말 유희원 부광약품 대표가 신약후보물질을 도입하고 5년 만에 2상 후기까지 임상을 완료한 것은 상당히 빠른 진행속도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부광약품은 이미 기간이 오래 걸리는 만성 독성 시험 등도 완료했으며, 전 세계에 대한 특허도 취득했다.

부광약품은 이번 후기 2상 임상시험을 통해 400명의 당뇨병환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신약 성공의 가장 큰 고비를 넘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미국 당뇨병학회에서 발표한 MLR-1023의 전기 2상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식후혈당·공복혈당이 유의미하게 감소했고, 일부 환자군에서는 유의미한 체중감소도 관찰됐다.

현재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DPP-4 저해제, GLP-1 유사체, SGLT-2 억제제 등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들이 주도하고 있다. MLR-1023은 인슐린 민감도를 증가시키는 린 카이네이즈(Lyn Kinase) 활성제 계열의 첫 번째 물질(first in class)이다. 개발되면 연간 최대 매출이 3조 원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310억 달러(34조7800억 원)에 달하는 거대한 당뇨병 시장 규모와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들의 시장 진입 시 결과를 고려한 예상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MLR-1023이 2상 후기 임상 완료 단계에 다다른 만큼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대내외 적으로 모두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삼성전자, 반도체 쇄신 인사… 전영현 부회장 메모리 직접 챙긴다 [종합]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3:4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510,000
    • -1.24%
    • 이더리움
    • 4,777,000
    • +0.17%
    • 비트코인 캐시
    • 694,500
    • +0.14%
    • 리플
    • 1,920
    • -4.57%
    • 솔라나
    • 323,500
    • -2.12%
    • 에이다
    • 1,343
    • -0.74%
    • 이오스
    • 1,105
    • -3.41%
    • 트론
    • 276
    • +0%
    • 스텔라루멘
    • 610
    • -12.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650
    • -1.8%
    • 체인링크
    • 24,770
    • +1.52%
    • 샌드박스
    • 832
    • -8.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