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아쎈다스 호스피탈리티 트러스트는 리치먼드자산운용이 보유한 서울 종로구의 호텔 '이비스 앰베서더 서울 인사동'을 인수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수 계약은 이 호텔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는 '리치먼드사모종로비지니스호텔부동산투자신탁 1호'의 지분을 전량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앞서 리치먼드자산운용은 '사모종로비지니스호텔부동산신탁 1호'를 설정한 후 2013년 이 호텔을 인수했다.
이번 계약으로 아쎈다스 비즈니스 트러스트와 아쎈다스 랜드 인터내셔널의 자회사가 각각 리치먼드사모종로비지니스호텔부동산신탁 1호의 지분 98.5%와 1.2%를 인수한다. 호텔 인수가는 775억 원이며 순자산 수익률은 4.6%이다. 인수는 다음 달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아쎈다스의 서울 내 호텔 인수는 4월 서울 중구 '더 스프라지르 서울 동대문 호텔'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에 인수가 이뤄진 이비스 앰베서더 서울 인사동 호텔은 363개의 객실과 레스토랑, 비즈니스 회의실 등을 갖춘 비즈니스 관광호텔이다.
아쎈다스는 이 호텔의 입지조건에 따른 수익창출 가능성을 크게 평가했다. 탄줴향 아쎈다스 호스피탈리티 트러스트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호텔 운영 사업자가 지역의 비즈니스 종사자와 레저 여행객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고 있고, 아코르호텔의 다양한 로얄티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어 높은 호텔 운영 성과를 보여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