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자회사인 두산밥캣 주식 일부를 처분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9일 두산밥캣 주식 430만 주를 1524억 원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처분 목적을 "재무 건전성 강화"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차입금은 증가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6년 4조4250억 원, 2017년 4조6950억 원의 총차입금을 기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총차입금은 4조752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분 매각 이후에도 두산인프라코어의 두산밥캣에 대한 지배력은 유지된다. 지분 매각 후 두산인프라코어의 두산밥캣 지분 비율은 51.05%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4% 가량의 지분을 매각했는데 이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조치"라며 "지분 매각 이후에도 5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대주주로서의 지위는 변함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