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 머큐리 “글로벌 IoT 통신 디바이스 전문 기업으로 도약”

입력 2018-11-30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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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병 머큐리 대표이사.(사진제공=서울IR)
▲임채병 머큐리 대표이사.(사진제공=서울IR)

“대한민국 모든 가정에 머큐리가 생산한 단말이 한두 개는 있다. 탁월한 기술력과 국내 통신 3사와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특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사물인터넷(IoT) 통신 디바이스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임채병 머큐리 대표이사는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의 향후 비전과 공모 계획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2000년 설립한 머큐리는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업으로 와이파이 기술 기반의 유무선공유기(AP) 국내 시장점유율 65%에 이르는 기업이다. KT와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에 해당 제품을 공급한다. 회사 측은 “통신 3사에 AP를 공급하는 기업은 머큐리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상장 후 신사업 연구개발과 설비에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185명인 임직원 중 30%가 연구개발(R&D) 인력으로 지속적인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다. 임 대표는 “AP 시장에서 확고한 점유율을 유지한 이유는 통신사업자의 기술 요구사항에 맞는 제품과 장비를 개발해 왔다”며 “또 경쟁사보다 최소 6개월에서 1년 먼저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머큐리는 향후 신규 사업으로 망 분리 장치인 위즈박스와 클라우드 영상보안 관제 시스템(VSaaS)을 개발하고 리눅스 기반의 보급형 인공지능(AI) 스피커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임 대표는 “향후 5G 통신과 10기가 인터넷을 선도하는 글로벌 IoT 통신 디바이스 전문기업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면서 “통신 3사의 5G 투자가 지금부터 5년에 걸쳐 일어날 것으로 예상돼 머큐리의 산업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머큐리의 지난해 매출액은 1383억 원이며 영업이익은 75억 원이다. 올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1026억 원, 영업이익은 90억 원이다. 사업영역은 AP와 컨버전스, 광통신 산업으로 구성됐으며 AP 사업이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한다.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총 512만 주를 공모하며 공모 희망가 범위는 5200~61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266억~312억 원이다. 다음 달 5~6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받고 연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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