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팰리세이드, 사전계약 첫 날 3468대 "외산 5개월치 판매량"

입력 2018-11-3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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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29일 첫 공개한 대형 SUV 팰리세이드. 사진제공 현대차
▲현대차가 29일 첫 공개한 대형 SUV 팰리세이드. 사진제공 현대차

현대차의 플래그십 대형 SUV 팰리세이드가 29일 사전계약 첫날 3468대의 계약 실적을 기록했다.

앞서 현대차는 이달 29일 '2018 LA 오토쇼'에서 8인승 SUV '펠리세이드'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이번 계약 실적은 포드 익스플로러, 혼다 파일럿 등 동급의 외산 대형 SUV의 지난해 평균 5개월치(750대 X 4.6개월) 판매량에 가까운 수치다. 현대차 관계자는 "특히 지난해 연간 국내 대형SUV 산업수요(4만7000대)의 7% 수준에 달하는 실적을 하루만에 기록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팰리세이드는 역대 현대차 사전계약 첫날 대수 중 그랜저IG(1만6088대), 싼타페TM(8193대), EQ900(4351대)에이어 4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하게 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팰리세이드의 높은 상품성과 동급 최고 수준의 넓은 실내 공간, 합리적인 가격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팰리세이드는 운전석에서부터 3열 승객석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간에 사용자 경험(UX)을 기반으로 개발된 디자인과 패키지, 안전ㆍ편의 기술을 적용했다.

특히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해 상품 및 UX기획자, 디자이너, 엔지니어들이 선행 개발 단계부터 주요시장 소비자 조사와 경쟁모델 테스트를 실시해 실질적인 고객 니즈를 확인하고, 이를 신차에 대거 반영시킨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현재까지 공개된 수준 중 가장 높은 트림의 가격(디젤프레스티지 4177만~4227만 원)에 옵션(727만 원)을 모두 더하면 5000만 원이 넘지 않는다. 동급 외산 SUV 대비 500~600만원 이상 낮은 가격이다.

온라인에서의 반응도 뜨겁다. 인터넷에 유출된 사진으로 ‘다소 비쌀 것 같다’라고 예상했던 고객들은 ‘착한가격’이라며 호평 하고 있다.

앞서 LA오토쇼와 언론 보도를 통해 팰리세이드가 공개되자,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는 ‘팰리세이드’와 맞춤법이 다른 ‘펠리세이드’가 동시에 올라왔다. 현대차 공식 홈페이지 접속자 수도 평소 대비 2배 이상 많았다.

현대자동차는 내달 10일까지 팰리세이드 사전계약을 진행하며, 사전 계약 후 구매를 확정한 고객에게는 올해 말 개별소비세가 종료돼도 할인된 수준(3.5%)만큼을 보상해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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