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로 2100선이 무너졌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7.24포인트(-0.82%) 내려간 2096.86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1776억 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77억 원, 302억 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화학(0.52%), 의약품(0.30%), 비금속광물(0.31%), 철강금속(0.48%), 운수장비(2.77%), 건설업(0.35%), 운수창고(0.46%), 통신업(1.46%), 증권(0.24%)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기계(-0.54%), 전기전자(-2.68%), 유통업(-0.56%), 전기가스업(-1.23%), 은행(-1.40%), 보험(-1.71%), 제조업(-0.9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3.01%)를 비롯해 SK하이닉스(-2.66%), 삼성전자우(-2.46%), LG화학(-0.58%), NAVER(-3.07%) 등은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1.05%), SK텔레콤(1.94%), 현대차(7.00%), POSCO(1.43%) 등은 상승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0.28포인트(0.04%) 오른 695.76에 마감했다. 기관이 1061억 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60억 원, 812억 원 순매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했다”며 “미-중간의 무역협상이 휴전으로 합의 된다면 12월에 중국 협상단이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은 제한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