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A, 국내 핀테크 기업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지원

입력 2018-12-02 12:00 수정 2018-12-0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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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핀테크 기업들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비지니스 상담을 하고 있다.
▲국내 핀테크 기업들이 베트남 하노이에서 비지니스 상담을 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내 핀테크 기업의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핀테크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를 인도네시아(자카르타)와 베트남(하노이)에서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KISA는 국내 핀테크 기업들의 해외진출 희망국가에 대한 수요조사를 통해 선정된 인도네시아, 베트남 2개국에서 ‘핀테크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를 지난 11월 26일, 29일 각각 개최했다.

KISA는 공모를 통해 국내 핀테크 9개 기업*을 선정해 상담회 참가 기회를 제공했으며, 상담회 참가 기업들은 현지 PG사, 송금업, P2P대출, 자산관리 등 총 42개사(인도네시아: 18개사, 베트남: 24개사)를 대상으로 IR피칭 및 1:1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했다.

그 성과로 이번 상담회에서 참가 기업들은 총 11건의 업무협약과 1건의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인도네시아 핀테크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부동산 빅데이터를 활용한 금융권 대출 금리 예측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 ‘업데이터’가 인도네시아 현지 IT솔루션 업체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슈어테크 솔루션 도입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국내 기업 위닝아이(생체인식), 비아이큐브(블록체인·클라우드), 페이콕(간편결제)은 현지 시장에 솔루션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베트남 핀테크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 기업 ‘페이콕’이 현지 기업 2개사를 대상으로 ‘베트남 시장 내 간편결제 앱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또한, 국내 기업 에이젠글로벌(금융AI솔루션), 앤톡(자산관리), 위닝아이(생체인식), 비아이큐브(블록체인ㆍ클라우드)는 현지 시장에 솔루션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편, KIS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핀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6년 4월 핀테크 기술지원센터를 개소하고 핀테크 기업 대상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총 203개 기업에 사업성 및 보안성 강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초기 핀테크 기업 발굴·육성의 일환으로 핀테크 기술지원센터에 총 13개 기업에 입주공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투자유치 27억5000만원, 매출 10억원, 신규고용 35명, 특허ㆍ상표권 등 국내외 지재권 출원 43건, 등록 29건 등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KISA 주용완 인터넷기반본부장은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국내 핀테크 기업이 해외 시장에서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외 시장 분석, 현지 바이어미팅 주선, 시장진출 애로사항 상담 등 다양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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