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손흥민 활약했지만…토트넘, 아스날에 4-2로 대패

입력 2018-12-03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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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전에 출전한 손흥민 선수 (연합뉴스)
▲아스날전에 출전한 손흥민 선수 (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80분간 활약하며 페널티킥을 유도하는 등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아스날과의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34분까지 79분간 활약했다.

이날 해리 케인과 함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팀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전반 10분 토트넘은 수비수 얀 베르통헨의 핸드볼 파울로 인해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며 불리한 상황에서 출발하게 됐다.

토트넘의 동점골은 손흥민이 얻어낸 프리킥이 시발점이 됐다. 전반 30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골문으로 띄운 공을 에릭 다이어가 헤더로 연결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32분에는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손흥민은 페널티 지역 안쪽으로 돌파하며 수비를 제치려는 순간 수비수의 태클이 손흥민을 넘어뜨리며 주심이 휘슬을 불고 파울을 지적했다. 이를 해리 케인이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로 성공시키며 2-1로 토트넘이 역전했다.

하지만 후반에 교체 투입된 아스날의 오바메양이 11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29분에는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찬 공이 토트넘 수비수 에릭 다이어에 맞고 굴절돼 골을 허용했으며, 후반 32분에는 루카스 토레이라가 골을 성공시켜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아스날은 토트넘을 밀어내고 3위가 됐다.

현재 유럽리그에서 개인 통산 99호골을 기록하고 있는 손흥민은 이날 득점에 실패하며 100호 골 도전을 6일 사우샘프턴과의 리그 경기로 미루게 됐다.

영국의 축구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서는 손흥민에게 토트넘 선수 중 가장 높은 7.5점의 평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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