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알음은 글로벌텍스프리에 대해 중국인 관광 회복세로 인한 실적 개선을 전망하며 목표주가 9100원을 제시했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 연구원은 3일 “10월 중국인 관광객수가 38만 명을 기록했는데 이는 9월 32만 명 대비 17.3% 증가한 수치”라며 “한중간 관계가 개선되며 중국 내 한국 단체관광이 허용된 지역이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여기에 G20 정상회담 이후 중국 위안화 절상까지 더해지면 내년 중국 관광객 수는 예상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 관광객 증가에 따른 수혜로 택스리펀드(Tax Refund) 대행 사업자에 주목하길 당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택스리펀드는 사후면세점에서 물품을 구입한 외국 관광객에게 부가가치세 10%를 환급해 주는 제도”라고 덧붙였다.
그는 “글로벌텍스프리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개별적으로 국세청에 세금환급을 신청해야 하는 절차를 간소화했다”며 “환급금 회수기간을 줄여주는 대행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환급금의 일정비율(통상 25~30%)을 수수료 명목으로 수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해 싱가폴과 일본에서도 택스리펀드 사업을 진행 중이며, 올해 각 지역별 매출 비중은 국내 79%, 싱가폴 19%, 일본 2%로 추정한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사드문제로 중국인 관광객이 줄어들면서 사후면세점 판매금액에 연동되는 국내 택스리펀드 시장 또한 축소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는 “하지만 올해 3월부터 중국 관광객이 전년 대비 증가하는모습을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라며 “특히 10월 우리나라를 방문한 전체 외국인 관광객 수가 127만 명으로 호황기던던 2016년 130만 명 수준에 근접해 있어 올 4분기 국내 택스리펀드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