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이 3개월간 조건부로 봉합되면서 장 초반 상승세다.
3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20.92포인트(1.00%) 오른 2117.78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개장 직후 2128.80까지 치솟기도 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G20 정상회담에서 미·중 무역갈등이 봉합됨에 따라 적어도 내년 2월까지 3개월 동안 위안화 절하 압력은 완화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주식시장의 저점에 대한 신뢰는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무역전쟁 봉합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지수는 전장 대비 0.79% 오른 2만5538.46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2% 오른 2760.17에, 나스닥지수는 0.79% 오른 7330.54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 331억 원, 128억 원 순매수 중이며 개인은 445억 원어치를 내다팔고 있다. 프로그램매매는 매수(277억 원)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오름세다. 삼성전자(1.67%)를 비롯해 SK하이닉스(0.86%), 삼성전자우(2.07%), 셀트리온(1.46%), LG화학(2.03%), POSCO(2.63%), NAVER(1.19%) 등이 오름세다. 다만 SK텔레콤(-1.55%)와 현대차(0%), 삼성바이오로직스(0%)만 하락·보합세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6.90포인트(0.99%) 오른 702.66을 기록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인 셀트리온헬스케어(1.27%), 신라젠(1.70%), 에이치엘비(1.54%), 메디톡스(2.66%), 바이로메드(3.75%), 스튜디오드래곤(1.20%), 코오롱티슈진(1.07%), 펄어비스(0.89%) 등은 모두 오름세다. 반면 CJ E&M(-0.90%), 포스코켐텍(-0.44%) 등은 내림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