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 회비 투명하게 관리한다”…카뱅 ‘모임통장’ 출시

입력 2018-12-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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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카카오뱅크)
(사진제공=카카오뱅크)
카카오은행(카뱅)은 카카오톡의 ‘초대’와 ‘공유’ 기능을 활용해 동아리, 동호회 등과 같은 모임의 회비를 편리하고 투명하게 관리할 수 있는 모임통장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이용우 카뱅 대표는 “‘불편함’이 지금의 카뱅을 있게 만들었는데, 모임 통장도 이러한 고민에서 출발했다”며 “송년회가 많은 연말, 회비 관리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서로 공유하는 서비스 콘셉트”라고 설명했다.

모임통장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선 모임주가 본인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카뱅 계좌를 모임통장으로 전환하거나, 새 계좌를 개설해 모임통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모임통장은 입‧출금통장의 하나로 이에 해당하는 금리가 적용된다.

모임통장 개설 후, 모임주는 해당 모임의 단체 대화방(카톡방)에 초대장을 보내 모임 구성원들을 모임멤버로 초대할 수 있다. 카톡방에서 한 번에 초대할 수 있는 최대 인원은 50명이며 모임멤버가 50명을 초과할 경우 나눠서 초대하면 된다. 모임통장 1계좌 당 참여 가능한 모임멤버는 최대 100명이다.

초대를 받은 모임멤버는 카뱅 계좌가 없어도 초대 수락과 인증 절차를 거치면 모임통장 회비 이용 내역을 모임통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모임멤버는 만 14세 이상부터 가능하다.

카뱅 모임통장 서비스는 모임주가 회비 관리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담고 있다. 모임주는 카카오톡으로 모임멤버들에게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메시지 카드를 보내 모임 회비 납부를 요청하고, 회비 납부 내역 조회를 통해 모임멤버들의 회비 납부 여부도 확인할 수 있다.

모임 회비 관리의 투명성 확대 효과도 예상된다. 모임통장의 거래 내역은 모임주가 본인 개인계좌를 모임통장으로 전환한 시점부터 모임멤버들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안심하고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모임멤버에게는 모임통장의 실계좌번호가 아닌 안심가상계좌번호가 노출되고, 거래명 일부도 별표로 처리되는 기능도 더했다.

이병수 모임통장TF 팀장은 “모임통장의 가장 큰 특징은 개인들과 공유한다는 점”이라며 “미리 어떤 위험이 있는지 신호를 미리 알 수 있어 ‘먹튀’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기존 출시된 모임통장의 큰 불편함 중 하나였던 모임멤버 초대와 회비 납부 요청 등의 소통 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며 “회비 관리의 투명성과 함께 보안까지 강화한 서비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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