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자산운용은 3일 ‘유리블록딜공모주증권투자신탁(채권혼합)’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상품은 이달 14일까지 모집해 17일 최초설정하고 내년 1월 말까지 대신증권을 통해 추가적으로 가입할 수 있다. 환매 시 별도의 수수료는 부과되지 않는다.
유리자산운용은 "이 상품은 그동안 기관투자자들의 전유물이었던 ‘블록딜(Block-deal)’ 전략을 일반 투자자들 및 지역금융법인도 참여할 수 있게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펀드는 국내 공모펀드로는 최초로 출시되는 블록딜 전문 투자펀드이다. 일반 투자자는 이 펀드를 통해 소액이지만 기관투자자들과 동일한 전략을 구사할 수 있다. 이 펀드에서는 주식편입비중 30% 이내에서 공모주 투자전략을 함께 수행한다. 나머지 대부분의 자산은 국공채나 은행채 등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채권에 투자하여 이자수익을 더한다.
유리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상품의 가장 큰 장점은 공모로 출시되는 펀드이기 때문에 블록딜 전략을 수행하는 펀드임에도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한 환매수수료가 없어 언제든지 투자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김상우 유리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주식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시점에서 블록딜과 공모주를 활용한 투자전략은 보수적인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대안을 제공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