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걸그룹 (여자)아이들이 참여한 가상 걸그룹 음악 프로젝트인 K/DA의 유튜브 동영상 조회수가 1억을 돌파했다.
‘리그오브레전드’ 유튜브 채널에서 지난달 3일 게재한 K/DA의 노래 ‘POP/STARS’의 뮤직비디오 유튜브 동영상은 4일 오후 9시 10분께 조회수 1억을 달성했다. 게재 32일 만이다.
K/DA는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등장하는 캐릭터 ‘아리’, ‘아칼리’, ‘이블린’, ‘카이사’를 한국의 걸그룹 형태로 재해석해 만든 가상의 걸그룹이다.
각각의 K/DA 캐릭터에는 한국과 미국의 실존하는 담당가수가 매칭돼 있으며, 한국 아티스트는 데뷔 7개월 차 신인 걸그룹 (여자)아이들의 ‘소연’과 ‘미연’이 ‘아칼리’와 ‘아리’ 캐릭터를 각각 맡았다.
K/DA의 첫 곡 ‘POP/STARS’는 ‘리그오브레전드’의 세계 최대 규모 대회인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의 올해 개막전에서 공개됐다. 공개 당일 유튜브에도 뮤직비디오가 게재됐으며 이 동영상은 빠른 속도로 조회수가 늘며 인기를 얻어갔다.
(여자)아이들의 ‘소연’과 ‘미연’은 데뷔 7개월 만에 조회수 1억 돌파 유튜브 동영상에 참여한 아티스트라는 영예를 안게 됐다. 이전에 유튜브 조회수 1억 돌파 기록을 가진 한국 아티스트는 싸이,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빅뱅, 엑소, 트와이스, 2NE1, 현아, 에프엑스, 방탄소년단, iKON, 모모랜드, 블랙핑크 등이 있다.
한국 가수 중 가장 조회수가 높은 유튜브 동영상을 보유한 가수는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로 32억 뷰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싸이다. 한국 음악 중 가장 높은 조회수이며 2018년 현재까지도 유튜브 전체 동영상 중 조회수 순위 6위다. 싸이는 ‘젠틀맨’, ‘오빤 딱 내 스타일’, ‘DADDY’ 등 뮤직비디오와 실황 공연을 합쳐 총 7개의 유튜브 동영상 1억뷰 돌파 기록을 갖고 있다.
한국에서 가장 조회수 1억 돌파 유튜브 영상이 많은 그룹은 방탄소년단(BTS)다. 방탄소년단은 가장 조회수가 높은 5억5000만 뷰의 ‘DNA’ 뮤직비디오를 비롯해 ‘FIRE’, ‘쩔어’, ‘FAKE LOVE’ 등 15개의 영상이 조회수 1억을 넘어섰다.
이밖에 빅뱅 역시 그룹 활동과 솔로 활동 곡을 합치면 현재까지 조회수 1억 돌파 영상 개수가 BTS와 동률이다. 빅뱅은 ‘판타스틱 베이비’, ‘뱅뱅뱅’, ‘루저’ 등의 그룹이 함께 부른 노래와 지드래곤의 ‘삐딱하게’, 태양의 ‘눈,코,입’ 등 솔로곡을 합쳐 15개의 동영상이 1억을 돌파했다.
다만 K/DA의 POP/STARS 뮤직비디오 조회수는 게재 초반보다 눈에 띄게 오름폭이 줄어들어 향후 2억뷰 이상을 넘어설 수 있을지는 현재로선 불투명하다.
K/DA 곡 작업에 참여한 (여자)아이들의 멤버 ‘소연’과 ‘미연’은 지난달 이투데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큰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게 된 것 만으로도 너무 영광이고, 예상보다 너무 큰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시는 데에 대해 기쁘고 감사하다”고 밝힌 바 있다.